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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x.com/cosmokorea/status/2069591435893150088

'어른 멜로'로 돌아온 서인국, B컷도 이렇게 멋있다고?

모든 컷이 완벽했던 서인국의 7월호 화보. 미처 다 담지 못한 아까운 컷들이 많아, 오직 코스모폴리탄 웹에서만 만날 수 있는 미공개 B컷을 공개합니다.

곧 tvN 드라마 <내일도 출근!>이 방영되죠. 오랜만에 판타지 설정 없는 작품이에요.

'강시우'라는 캐릭터 자체가 판타지예요. 유니콘 상사라 그러죠? 겉으로 볼 때는 차갑고 무섭고 매정한데, 막상 뜯어보면 그게 전부 배려심 때문인 거죠. 보면 볼수록 현실에서 상사로 만나고 싶고, 매력이 있는 인물이에요. 그리고 이런 비현실적인 남자와 지극히 현실적인 여자 주인공 '차지윤'(박지현) 이 부딪혀서 만들어가는 스토리가 굉장히 재미있어요.

차갑고 까칠한 '시우'의 모습은 실제 인국 씨와는 거리가 머네요?

맞아요. 어떻게 연기를 해야 할지는 사실 대본에 다 나와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더 신경 쓰고 싶었던 건 호흡이었어요. 상대 배우와 대화를 하거나 누군가 질문을 했을 때 '시우' 입에서 대답이 나오기까지의 공백을 살리려고 했죠. 사실 대화할 때 상대가 대답을 너무 늦게 하거나 리액션이 예상보다 느리면 이상한 생각에 빠지게 되거든요. '어? 내가 지금 말실수했나?' 혹은 '내 말을 못 들었나?'와 같은. '시우'는 시시때때로 그런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인물로 표현해보고 싶었어요. 그럼 상대방은 되게 불편하고 뻘쭘하죠. 심지어는 그 장면을 보는 시청자들까지도요. 대화에 계속 마가 뜨면 너무 민망하잖아요.

그걸 의도했다는 것도 엄청난 디테일이네요.

사실 '시우'는 상대의 입장을 굉장히 깊게 생각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그걸 나름의 배려라고 여긴 거예요. 그리고 더 진심으로 답변하기 위해 그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던 거죠.

그런 모습에서 벗어나 성장하는 '시우'도 볼 수 있겠네요.

'시우'가 어른스럽고 배려하는 성격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은 사회성이 부족하고 회피형이에요.(웃음) 근데 이해는 너무 가요. 마음의 아픔이나 상처들이 드러나는 회차가 조금 뒤에 나오거든요. '시우'가 왜 그런 방어기제를 갖게 됐는지 알 수 있게 되죠. 그래서 그런 아픔들을 딛고 성장하는 명확한 에피소드도 나와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에요. 시청자분들도 희열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지금껏 공개된 트레일러를 모두 봤는데, 두 주인공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 발전할지 도무지 감이 안 잡히더라고요. 실제로 박지현 배우와의 합은 어땠나요?

지현 씨가 굉장히 유쾌한 친구더라고요. 그래서 장난도 많이 치고, 대화도 정말 많이 나눴어요. 신마다 이해하고 해석하는 방식이 다르다 보니 지현 씨, 감독님과 토론하며 중간 지점을 찾아갔고 그런 과정에 있어 호흡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오늘 화보 무드가 꽤 관능적이었어요.

드라마에서도 어른들의 사랑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오늘 화보처럼 끈적하게요.(웃음) 그러니까, 말랑말랑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보다는 좀 더 현실적이고 농도 짙은 어른들의 사랑을 그릴 예정이죠.

멜로드라마기도 하고, '어른들의 사랑'을 보여주겠다고 했으니 우리가 원하는 장면은 섭섭지 않게 나오는 거죠?(웃음)

하하. 지금 무슨 말인지 정확하게 이해했고요, 섭섭지 않게 나올 겁니다.(웃음) 대신 조금 기다리셔야 돼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